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, 공천을 위한 내부 시스템 정비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그동안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주로 반영됐던 국회의원 평가에, '당원 평가'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이렇게 되면 당원들의 평가가 공천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더 눈길을 끕니다.<br> <br>먼저 김유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입찰공고를 낸 '당원관리프로그램 및 공천·평가온라인플랫폼 구축' 사업 관련 문건입니다.<br> <br>오는 8월까지 국회의원, 지방자치단체장 등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온라인 평가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당원들의 평가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는 의원들 평가에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주로 반영됐는데 당원 평가를 새롭게 넣겠다는 겁니다.<br> <br>특히 당원 평가를 내년 총선 공천에 활용하는 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. <br><br>민주당 관계자는 "공천 컷오프가 필요할 때 당원 평가를 반영할 수도 있을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당내에서는 당원들의 의원평가가 공천에 반영될 경우 특정 계파의 강성 지지층 입김이 더 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진행돼 온 당원 권한 강화 일환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어제)] <br>"민주정당의 역량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. 당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당을 강화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" <br> <br>이 대표는 취임 후 1호 지시 사항으로 당사에 당원존을 개설했고, 당 혁신위는 전당원 투표제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 /><br /><br />김유빈 기자 eubini@ichannela.com